코로나 검사를 받으려 줄을 서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 행렬.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연합뉴스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 줄을 서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 행렬.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연합뉴스
충남 공주 푸르메요양병원 간호사 등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 방역 당국은 이 요양병원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지시한 상태다. 시는 방역단계 조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24일 공주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세종시 거주 이 병원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40대 2명(세종 88번, 89번)을 시작으로 환자 10명, 간병인 3명 등 13명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세종시 확진자 2명을 포함해 총 15명이다.

연령대는 40∼90대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세종 88번, 89번 확진자는 각각 지난 18일과 21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경로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7명은 2병동, 3명은 3병동에 머물렀다. 간병인 3명은 2병동에서 근무 중이었다. 다만 이들은 모두 병원에서 상주하고 있어 외부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 방역 당국은 이 요양병원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지시한 상태다. 아울러 현재 2인 1실인 병실을 1인 1실로 전환하고 병상이 부족하면 다른 시설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주시와 충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심층 역학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