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는 유선 방식으로 운영되는 현행 119 출동 지령 시스템에 무선방식을 추가하는 등 신고접수·출동 지령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소방, 119출동지령시스템 강화…무선방식 추가
새롭게 구축한 무선통신 출동·지령 시스템은 LTE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해 전용회선인 유선망에 장애가 생기더라도 차질 없는 출동 지령이 가능하게 했다.

신고·접수 시스템이 중단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참여 통신사도 SK브로드밴드와 KT로 이원화했다.

출동 지령 방식도 기존 유선 방식에 무선방식을 추가해 이중화 구성을 마치고 운영에 들어갔다.

전남소방본부의 시스템 개선 사업은 2018년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당시 서울 중구·서대문구·마포구 일대 통신장애가 발생해 119·112 등 공공 안전망이 중단돼 큰 혼란이 야기된 데 따른 것이다.

전남소방은 국내 통신사와 협력해 긴급구조시스템 개선 사업을 완료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정보통신에 장애가 발생하면 재난 대응에 큰 어려움이 있어 출동 지령시스템을 강화했다"며 "24시간 빈틈없는 재난 대응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