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2023년 개통 예정)를 잇는 새만금 동서도로가 25일 개통한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식과 SK와 투자협약을 체결,새만금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새만금 동서도로는 새만금방조제(신항만)에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16.5㎞ 길이의 4차로로 건설됐다. 총 사업비 3637억 원을 들여 5년 만에 개통했다. 새만금의 핵심 교통축이자 물류수송 등을 위한 중요 교통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 새만금 동서도로는 25일 정오부터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북지사 등이 참석했다. 정 국무총리는 “동서도로가 완공됨으로써 내부용지 개발 촉진은 물론 투자유치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만금개발청은 ‘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센터 유치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된 SK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했다. SK컨소시엄은 SK그룹의 자회사로 구성됐다. 지난 9월 새만금개발청은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SK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및 신영대 의원 등이 참석했다.

SK컨소시엄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0㎿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권을 확보했다. 2조1000억원을 투자해 창업 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도 구축할 방침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입주기업 및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장기임대용지를 저렴하게 제공한다.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산업 전문인력양성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