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병점동의 한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강사를 통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화성 병점 소재 학원 강사발 'n차 감염' 확산…누적 6명
화성시는 24일 관내 거주하는 초중고생 4명(화성 199·201∼203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병점의 한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로, 강사 A(화성 190번)씨의 수업을 들은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기존 확진자인 지인(하남 80번)과 만나 노래방을 다녀온 뒤 확진됐다.

이 지인은 아직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화성지역에서만 A씨를 통한 감염자는 5명으로 파악됐다.

학원 수강생 4명 외 1명은 A씨의 지인(화성 200번)이다.

화성시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의 동거가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최근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확진자들이 다니는 학교에 역학조사관을 보내 밀접 접촉자 규모를 파악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