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공개(IPO) 시장도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공모주에서 잇따라 ‘대박’이 터지면서 뭉칫돈이 몰려들었다.

24일 기준으로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스팩, 리츠 포함)의 누적 공모액은 4조969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3조5489억원)보다 37.2% 증가했다. 신규 상장기업 수는 86개로 전년 100개보다 약간 줄었다. 올 3월부터 2개월여 동안 코로나19로 IPO시장이 개점휴업 상태였던 탓이다. 그럼에도 공모액이 증가한 것은 공모규모 1000억원 이상의 대형 딜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올 연말까지 상장 예정인 기업들까지 포함하면 올해 누적 공모액은 5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