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커머스가 제공하는 카카오톡 쇼핑하기는 카카오톡 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을 소비자에게 추천하는 서비스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상품을 추천한다. 소비자들의 구매 만족도가 높은 상품을 우선 추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강점이다.

카카오톡 스토어엔 소상공인을 비롯한 온라인 상품 판매자들이 입점할 수 있다. 누구나 입점 가능한 ‘오픈마켓’ 형태다.

카카오톡 쇼핑하기는 친숙하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소비자는 별도 로그인 과정 없이 카카오 아이디로 주문할 수 있다. 결제도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판매자와 소비자는 카카오톡 안에서 소통할 수 있다. 카카오커머스가 제공하는 톡채널 1 대 1 상담 기능을 통해 손쉬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소비자는 자주 찾는 단골 판매자의 신상품 소식을 카카오톡으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가 개별 스토어를 친구로 등록하면 판매자는 이들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커머스는 2017년 쇼핑하기 내에 ‘소문내면 할인 기능’을 도입했다. 톡스토어 판매자가 관련 기능을 설정하면 소비자는 카카오톡에서 지인에게 상품을 공유하고 공유한 횟수만큼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해 6월엔 2인 공동구매 서비스인 ‘톡딜’을 선보였다.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물건을 함께 사면 할인받을 수 있는 일종의 공동구매 방식이다. 직접 공동 구매를 개설하거나 다른 이용자가 열어놓은 공동 구매에 참여할 수도 있다.

최소 인원은 2명 이상이다.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친구뿐 아니라 모르는 사람과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개설자는 결제 금액의 2%, 참여자는 결제 금액의 1%를 ‘카카오 포인트’로 적립받는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소비자는 상품을 싸게 살 수 있고 판매자는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윈윈 채널”이라며 “톡딜 가능 상품이 분기마다 두 배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