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尹 배제해야 정의 서나?"…서민 "쓰레기 취급에도 전임 총장들 침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조응천 소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11/ZA.24514135.1.jpg)
조 의원은 25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추 장관의 윤 총장 직무배제와 여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 방침을 싸잡아 비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감찰결과와 관련해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의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11/ZA.24519585.1.jpg)
그러면서 "지금 검찰개혁의 방향은 소추기관인 검찰에 어정쩡하게 수사권을 남겨두고, 수사기관인 경찰에는 감시·감독의 사각지대를 다수 만들어놓고 독점적 국내 정보수집기능까지 부여했다"고 지적했다.
서민 단국대학교 교수는 "당신들은 왜 가만 있습니까?"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임채진, 김준규,한상대, 채동욱, 김진태, 김수남, 문무일 등 당신들은 우리나라에서 몇 없는, 검찰총장을 지낸 분들이다"라며 "추미애 법무장관이 검찰총장을 난도질하고 급기야 직무배제라는 초유의 만행을 저지르는데 당신들은 왜 아무 말도 하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서민 단국대학교 교수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야당의 길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11/ZA.24386401.1.jpg)
차라리 대통령이 해임을 하든 뭐든 결단을 내려달라고. 제발 한마디만 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추 장관은 윤 총장의 감찰 결과를 직접 발표하며 "윤 총장의 심각하고 중대한 비위 혐의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중앙일보 사주와 부적절한 만남을 가져 검사윤리강령을 위반했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을 맡은 판사들의 개인정보와 성향 자료를 수집하는 등 불법사찰의 책임이 있다"면서 "윤 총장이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24일 저녁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 브리핑이 끝난 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11/ZA.24519801.1.jpg)
윤 총장은 직무배제 명령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고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명령 효력을 멈춰달라고 집행정지 신청을 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배수의진을 치고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에 문 대통령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