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부산 온라인 지역상품몰 ‘동백몰’을 구축해 2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동백몰은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의 온라인 사용처를 확장하고, 부산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를 넓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목적으로 KT와 부산시가 개설한 온라인 장터다.

동백전 직접 결제 방식을 도입해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없앴다. 사용자는 지역 상품을 간편하게 구입하고 구매에 따른 추가 적립금도 받을 수 있다. 입점 자격이 부산 지역 소상공인으로 한정돼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KT는 25~26일 동백몰을 시범 운영해 사용자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이날부터 동백전 앱을 업데이트하면 동백몰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동백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입점 안내와 맞춤형 상품 확보 등 관리 기능을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함께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벌여 서비스 정착도 지원한다.

김종철 KT 블록체인비즈센터장(상무)은 “동백전 서비스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KT그룹 역량을 활용한 추가 서비스를 계획 중”이라며 “동백몰이 온라인에서 부산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