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할 화이자ㆍ바이오앤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과 화이자의 로고를 17일(현지시간) 촬영한 사진. 사진=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할 화이자ㆍ바이오앤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과 화이자의 로고를 17일(현지시간) 촬영한 사진.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다음달 10일 이후 배포할 전망이다.

CNN은 24일(현지시간)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날 브리핑을 통해 "모든 게 잘 진행되면 우리는 12월 10일 이후 곧장 백신을 배포할 수 있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12월 10일은 식품의약국(FDA)의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원회'(VRBPAC)가 회의를 열고 화이자ㆍ바이오앤테크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심사하는 날이다.

에이자 장관은 "우리는 FDA 승인 후 24시간 이내에 64개 관할구역 전체에 백신을 배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고 나면 제품이 도착하는 대로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자 장관이 밝힌 64개 관할구역은 미국 50개 주를 비롯해 미국령인 사모아와 괌, 북 마리아나 제도, 푸에르토리코 등 5개 미국령, 시카고·휴스턴·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뉴욕시·필라델피아·워싱턴DC 등 6개 도시 등을 의미한다.

에이자 장관은 "우리가 선택한 민간부문 파트너 중 하나인 CVS 헬스는 FDA 승인이 떨어진 지 48시간 이내에 최우선 순위 집단 중 하나인 요양시설 입소자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