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에 특화된 사이버한국외대는 내년 1학기부터 다문화·심리상담학과 등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사이버한국외대 제공
외국어에 특화된 사이버한국외대는 내년 1학기부터 다문화·심리상담학과 등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사이버한국외대 제공
사이버한국외대(총장 김중렬)는 세계 3위의 언어교육기관인 한국외대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국내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다. 언어 중심의 특화된 교육과정은 다른 사이버대와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교육과정은 △‘외국어+문화’의 글로벌 특화 교육과정 △‘언어+실용학문’의 융복합 교육과정 △‘실용교육+유망 자격증’ 취득과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2021학년도 1학기부터는 다문화·심리상담학과가 신설되는 등 새로운 교육과정도 추가된다. 오는 12월 1일부터 2021년 1월 14일까지 2021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외국어 특화로 차별화

김중렬 총장
김중렬 총장
사이버한국외대는 국내 사이버대 중 가장 많은 외국어·언어 학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대학정보 공시 기준 외국어·언어 학과별 재학생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공부하는 교민이나 외국인 재학생도 많은 편이다.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 60여 개국에서 수강하고 있다.

해외 대학 및 기관과 활발하게 국제 교류 협정을 맺은 만큼 풍부한 글로벌 교육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영어학부는 미국 오하이오대와 협약을 맺고 공동 수료증 과정(TESOL&TEYL, 비즈니스 영어)을 운영하고 있고, 일본어학부는 일본 도호쿠분쿄대와 학점교류를 하고 있다.

해외 대학에서의 어학연수, 해외문화탐방, 해외한국어교육실습 등 다양한 해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점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해외 학습 활동을 적극적으로 권유한다.

코로나 시대 최적의 온라인 교육환경

사이버한국외대는 국내 사이버대 중 최초로 모바일 캠퍼스를 구축했다. 이뿐만 아니라 학생 맞춤형 강의 제공을 위한 클립 콘텐츠를 제공하고,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를 도입해 해외 거주 학생들의 접근성과 수강 편의성을 강화했다. 원클릭-원스톱 헬프데스크를 통해 연중무휴 24시간 PC·모바일 원격지원 및 수강지원 등 정보기술(IT)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들의 기술적 편의를 돕는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정규수업 외에 온라인 화상특강, 오프라인 특강, 일 대 일 전화 회화수업 등을 해 내·외국인 교수와의 소통 채널을 다양화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강의가 늘어나면서 화상특강을 확대 편성했다.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등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이 도입한 글로벌학습관리플랫폼(CANVAS)을 기반으로 차세대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구축 중이다.

재학생 3명 중 2명 이상 장학 혜택

세분화된 교내 장학제도인 ‘Need Based 장학제도’를 마련했다. 학생들의 직업, 나이, 학습여건 등을 고려해 다양한 기준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 장학제도를 통해 재학생 3명 중 2명 이상이 장학 혜택을 받고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다양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갖췄다. 원어민 교수와 함께하는 수준별 외국어교육과 교과목별로 배정된 석·박사급 튜터가 학습지원 및 진도 관리를 해주는 ‘튜터 제도’ 등 학생 개인별 수준에 따른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의 학습 연속성과 학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집중학기제’를 구축했다. 개인 상황에 따라 학업기간을 단축시켜 탄력적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를 이용할 경우 신입생은 3년, 3학년 편입생은 1년 반 만에 조기 졸업이 가능하다.

사이버한국외대는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 소지자나 이와 동등 이상의 자격이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수능 및 고교 내신 성적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편입학의 경우 국내외 전문대학 졸업(예정)자나 국내 4년제 대학 또는 학점인정기관에서 1년 이상 수료하고 35학점 이상 이수 또는 2년 이상 수료하고 70학점 이상 이수한 자는 각각 2학년과 3학년 편입학에 지원할 수 있다. 입학전형 평가 항목은 자기소개서 70점, 학업소양검사 30점이며, 이를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