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공공근로 일자리 300명을 모집한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저소득층, 취업 취약계층, 실직자 등을 대상으로 생계안정 및 고용안정을 위한 '2021년 상반기 서울시민안심일자리(공공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2021년 1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하며, 모집인원은 총 300명(일반 248명, 청년 52명)이다.

참여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근로능력이 있는 관악구민으로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행정기관에서 노숙인임이 증명된 자이다.

단,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급여 수급권자 ▲실업급여 수급자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65%를 초과하는 가구 ▲가족 합산 재산이 2억 원 초과인자 등은 선발에서 제외된다.

근무 시간은 주 5일, 1일 3~5시간(65세 미만 : 5시간, 65세 이상 : 3시간)이며, 4대 보험 가입 및 유급 휴일부여, 주‧월차 수당 지급 등 다양한 근무혜택도 지원한다.

모집기간은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8일간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신분증과 건강보험증 사본을 지참 후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참여자는 구청 각 사업부서와 동 주민센터 등에 배치되어 코로나19 방역관리, 행정업무지원, 환경정비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구는 신청자의 재산, 소득, 기타 자격 정보를 심사해 내년 6일 선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하여 고용 충격을 완화하고, 구민들의 생활안정 및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