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서복현, 안나경 앵커/사진=JTBC
JTBC '뉴스룸' 서복현, 안나경 앵커/사진=JTBC
SBS, MBC 보다 5분 늦게 방송하던 JTBC '뉴스룸'이 개편을 맞아 15분을 앞당겼다. 이들보다 10분 먼저 뉴스를 선보이게 되는 것.

25일 JTBC는 "연말을 맞이해 뉴스와 주중 드라마 시간대를 앞당기는 전반적인 편성 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되던 '뉴스룸'은 7시 40분부터 9시까지 방송된다. 주말 '뉴스룸'은 기존대로 저녁 7시에 방송된다.

올해 3월 SBS '8뉴스'를 10분 당겨 저녁 7시 50분에 방송한다고 밝혔다. 방송 시간도 기존 50분에서 10분 늘어난 확대 편성을 했다.

지난 6월엔 MBC가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를 기존 7시 30분에서 7시 50분으로 시간대를 옮겼다. 이와 함께 1부, 2부로 나눠 뉴스를 진행해 왔다.

그동안 SBS, MBC보다 5분 늦게 방송됐던 '뉴스룸'이 시간대를 앞당기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최근까지 '뉴스룸'은 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해 왔다.

'뉴스룸'의 편성 이동으로 앞서 방송되는 보도 프로그램의 시간대도 소폭 조정됐다. 오후 2시 방송되는 '전용우의 뉴스ON'을 시작으로 오후 3시 25분에 '사건반장'이 낮 시간대를 채운다. '전용우의 뉴스 ON'과 '사건반장' 모두 JTBC 보도국 기자들이 직접 출연하는 것으로 운영방식을 바꿨다.

또한, '310 중계석'이 막을 내리면서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양원보 기자가 표창원 소장을 대신해 '사건반장'의 진행자로 나서게 됐다. '정치부회의'는 오후 5시에서 저녁 6시 20분으로 시간대를 이동해 '뉴스룸' 직전에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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