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전남지역 어업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이상 늘었다.

2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전남 어업생산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어업 생산량은 27만4천557t으로 전년 동 분기 대비 47.0%(8만7천800t) 증가했다.

전남 3분기 어업 생산량 40% 이상 급등…생산액도 증가
5년 평균 생산량과 생산액이 20만3천326t과 5천558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각 35.0%와 15.6% 더 는 셈이다.

어업별로는 바다 어업행위인 천해 양식어업이 23만2천308t으로 59.0%(8만6천169t), 일반 해면어업은 3만9천952t으로 5.0%(1천911t) 늘었다.

민물 내수면어업은 2천297t으로 전년 동 분기 대비 10.9%(-280t) 줄었다.

전남 어업이 전국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3.7%로 절반을 웃돌았다.

어업 생산액은 6천423억원으로 전년 동 분기 대비 7.1%(423억원) 증가했다.

천해 양식어업이 3천273억원으로 14.1%(405억원), 일반해면 어업은 2천622억원으로 5.9%(146억원) 늘었다.

내수면 어업은 527억원으로 19.4%(-127억원) 줄었다.

전국 생산액 1조7천695억원과 비교하면 36.3%에 그쳐 생산량과 비교해 소득은 크게 떨어진 셈이다.

서해남부 해역 등에 어장이 형성된 참조기는 169.7%(2천725t)가 늘었으며 근해안강망과 연승어업 조업이 활발했던 갈치도 22.3%(430t)가 더 잡혔다.

해황 호조와 시설량이 늘어난 다시마류와 청각은 각 62.0%(7만8천841t)와 116.8%(3천753t) 증가했으며 태풍 피해가 적었던 홍합도 무려 349.6%(2천804t)나 생산량이 증가했다.

판매 부진과 가격하락으로 뱀장어는 26.6%(-518t) 줄었으며 왕우렁이와 미꾸라지는 요식업체 등의 판매호조로 각각 94.4%(318t)와 28.0%(7t)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