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은 단백질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인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많은 경험과 역량을 쌓은 리더들로 구성돼 있다. 창업주이자 대표이사인 장명호 대표는 일본 오사카대에서 면역학을 전공한 저명한 면역학자로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남수연 대표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BMS), 로슈, 유한양행 연구소장 출신의 의과학자로 신약 개발 전략을 이끌고 있다.

유한양행과 기술이전 계약 체결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17년 창업 이후 총 9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플랫폼 기술 GI-스마트(SMART)를 기반으로 현재 면역항암제인 ‘GI- 101’,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인 ‘GI-301’과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등을 주요 후보물질(파이프라인)로 보유하고 있다.

주력 품목인 GI-101은 지난해 중국 심시어사와 9000억 원 규모로 중국 지역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GI-301은 최근 유한양행과 계약금 200억 원을 포함 총 1조4000억 원 규모로 전 세계(일본 제외) 지역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임상 진입 예상 시점은 올해 말이다.

세계 유일 구조의 항암 후보물질, GI-101

GI-101은 사람 몸 속에 있는 리간드(수용체와 같은 큰 분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물질)인 CD80과 면역세포 활성화를 돕는 인터루킨-2 변이체를 결합해 만든 이중융합단백질이다. 세계에서 유일한 구조의 항암 후보물질이다.

작용 기전은 두 가지다. 첫째는 융합단백질에 붙어있는 CD80으로 면역 관문수용체인 CTLA-4를 무력화한다. GI-101은 CD80이 CTLA-4에 결합해 CTLA-4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해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또다른 기능은 면역세포 활성화다. 암 환자의 상당수는 각종 항암요법 등으로 면역세포 수가 크게 줄었거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GI-101은 돌연변이 아미노산인 인터루킨-2 변이체를 통해 기존 인터루킨-2에 의한 부작용은 낮추면서 항암 T세포와 자연살해세포가 왕성하게 증식하고 활동하도록 유도해 항암 효과를 낸다.

GI-101은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을 면역학적 활성이 높은 환자군으로 변환시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및 기타 표준항암치료와의 병용 투여에서도 높은 항암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해 물질을 생산하고 있다.

차세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GI-301은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면역글로불린 E(IgE)와 결합해 비만세포 등과 결합하는 것을 차단하는 단백질 신약이다. GI-301은 유일한 승인 처방제인 IgE 억제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보다 70배 높은 IgE와의 결합 친화력을 바탕으로 우월한 알레르기 억제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원숭이 실험으로 확인했다.

현재 졸레어 및 개발 중인 여러 항-IgE 항체 신약들이 혈중 IgE가 더 높게 나타나는 아토피 환자의 임상에서 약효 입증에 실패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IgE 억제 효과 및 안전성을 보이는 GI-301이 아토피, 만성염증 등의 다양한 알레르기성 질환에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나타낼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GI-301은 천식이나 만성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음식물 알레르기 등 알레르기 관련 네 가지 핵심 질환을 모두 표적으로 삼는 차세대 알레르기 치료제다. 아낙필락시스 쇼크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해 12세 미만 어린이에게도 투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상장] 지아이이노베이션, 세계 유일 방식의 면역항암제 개발
information
대표 남수연, 장명호
설립일 2017년 7월 19일
본사 서울시 송파구 송파대로 167 테라타워 A동 1116호
주요사업 신약 개발
상장일 2021년 상반기 예정
IR 문의 ri@gi-innovati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