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창업 플랫폼 스타트업 마이프랜차이즈가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라구나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네이버 D2SF, 본엔젤스, 김기사랩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이후 약 10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이다.

마이프랜차이즈가 운영 중인 '마이프차'는 프랜차이즈 가맹 본부와 예비 창업자를 잇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6800여 개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연도별 가맹점 수, 평균 매출액, 창업 비용 등 유용한 창업 정보를 시각화해서 제공한다.

예비 창업자는 마이프차를 통해 업종별·테마별 브랜드 정보는 물론이고, 관심 브랜드의 주요 정보를 비교 분석해 볼 수 있다. 관심 지역의 배후세대, 학교, 지하철 유동인구와 같은 주변 정보와 브랜드별 출점 현황을 지도 기반으로 한눈에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이프랜차이즈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안심 창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BC카드 와도 제휴해 소비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연구 팀장은 "마이프랜차이즈 사업 초기 단계였던 지난해 말부터 서비스 구현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며 “현재 프랜차이즈 산업이 겪고 있는 문제 중 하나인 예비 창업자와 본사 간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해 나갈 적임자로 판단해, 이번 투자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김준용 마이프랜차이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생태계 참여자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