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니커 유튜버와 손잡고 MCN 설립...패션 유튜버 생태계 키운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스니커 유튜버 '와디'와 함께 패션 전문 MCN(다중채널네트워크)으로 ‘오리지널 랩’을 설립하고 패션 유튜브 채널 및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오리지널 랩은 무신사와 스니커즈 인플루언서 고영대 대표가 한국 패션 생태계 활성화와 국내 브랜드 론칭 및 글로벌 진출에 뜻을 모아 설립한 신설 법인이다. 고영대 대표는 ‘와디의 신발장’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5년간 약 15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버다.

무신사와 고영대 대표는 각각 패션 및 콘텐츠업계에서 축적해온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콘텐츠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패션 분야에 전문 인플루언서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는 신규 브랜드 론칭을 목표하는 등 다양하게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고영대 오리지널 랩 대표는 “글로벌화라는 비전에 공감한 무신사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오리지널 랩은 패션 브랜드에 최적화된 인플루언서 채널을 키우는 미디어 역할과 유튜브를 바탕으로 신규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는 커머스 영역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