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6.3%는 추 장관의 조치를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잘한 일'이라는 긍정 평가는 38.8%였고, '잘 모르겠다'는 4.9%였다.
권역별로 보면 다수의 세대, 지역 등에서 '잘못된일'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68.3%)과 부산·울산·경남(65.4%) 등 대부분 '잘못한 일' 응답이 우세했다. 광주·전라에서는 '잘한 일' 평가가 52.4%로 절반을 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에서는 '잘못한 일' 평가가 75.1%였으나, 40대에서는 '잘한 일' 평가가 55.8%로 반대 양상이 나타났다. 다만 20대 등 다수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진영별로는 평가가 나뉘었다. 보수성향자(76.6%)는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다수였지만, 진보성향자는 71.8%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중도성향자의 66.6%에서는 '잘못한일'이라고 평가했다.
지지정당별로도 국민의힘 지지층은 94.1%가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83.9%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