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 둑' 무너졌다…확진 600명 육박 '3차 대유행'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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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553명·해외유입 30명
17개 모든 시도서 확진자 발생
특히 수도권서 확진 집중
17개 모든 시도서 확진자 발생
특히 수도권서 확진 집중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583명 발생하면서 265일만에 5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553명 증가해 2차 유행 당시 정점이었던 8월27일 434명을 넘어 1차 유행이 한창이던 3월3일 599명 이후 268일 만에 가장 많았다.
최근 한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53.4명에 달한다. 학교, 학원, 교회, 요양병원, 사우나, 유흥주점, 군부대, 교도소, 에어로빅 학원,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속출하면서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 데 따른 것이다. 기존 확진자 동선 기반 추적 역학조사 방식이 한계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우려도 흘러나온다.
일일 신규 확진자 500명대는 지난 3월6일(518명) 이후 처음이며 583명 수치 자체로는 3월3일(600명) 이후 268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2명→230명→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3명으로 확산일로다. 두 자릿수는 사흘밖에 없었고 14일부턴 계속 200명 이상, 18일부턴 하루를 제외하고 300명대를 기록하더니 이날 마침내 500명대 후반까지 폭증했다.
신규 확진자 583명 가운데 지역발생은 553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지역발생 553명은 2차 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지난 8월27일(441명 중 지역발생 434명)보다 119명이나 많고, 1차 유행의 절정기였던 3월3일(600명 중 지역발생 598명) 이후 최다 기록이다.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08명, 경기 177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만 40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2.7%를 차지했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엿새 연속(218명→262명→219명→206명→217명→255명) 200명대를 이어가다가 이날 400명대로 급증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경남이 4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19명, 충남·전북 각 16명, 광주 14명, 전남 9명, 강원·충북 각 8명, 울산 6명, 세종 4명, 경북·제주 각 2명, 대구·대전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교회에서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4명으로 늘었다. 114명 가운데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이 11명, 홍대새교회 관련이 103명이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사우나 2번(39명)과 사우나 1번(71명)에서 확진자가 잇따랐고,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었다.
또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36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80명), 광주광역시 교도소(16명), 경남 진주 이통장 제주연수(19명), 부산·울산 장구강습(47명) 등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했다.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최소 68명)와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최소 52명)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는 상황이다.
유입 추정 국가는 필리핀 1명(1명), 우즈베키스탄 1명, 방글라데시 1명(1명), 인도 1명(1명), 인도네시아 4명(2명), 미얀마 2명(2명), 일본 1명, 폴란드 1명, 우크라이나 1명(1명), 스위스 1명, 영국 1명, 헝가리 1명, 덴마크 1명(1명), 미국 6명(3명), 캐나다 2명(1명), 잠비아 1명(1명), 가봉 1명(1명), 가나 2명 등(괄호 안은 외국인 환자 수)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추가로 발생해 지금까지 총 515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59%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25명이 늘어 총 2만6950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자 비율은 83.39%다. 이로써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456명이 늘어 4853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감소해 781명으로 확인됐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최근 한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53.4명에 달한다. 학교, 학원, 교회, 요양병원, 사우나, 유흥주점, 군부대, 교도소, 에어로빅 학원,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속출하면서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 데 따른 것이다. 기존 확진자 동선 기반 추적 역학조사 방식이 한계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우려도 흘러나온다.
신규 확진자 3월6일 이후 첫 500명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3명 늘어 누적 3만231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82명)보다 무려 201명 늘어난 수치다.일일 신규 확진자 500명대는 지난 3월6일(518명) 이후 처음이며 583명 수치 자체로는 3월3일(600명) 이후 268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2명→230명→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3명으로 확산일로다. 두 자릿수는 사흘밖에 없었고 14일부턴 계속 200명 이상, 18일부턴 하루를 제외하고 300명대를 기록하더니 이날 마침내 500명대 후반까지 폭증했다.
신규 확진자 583명 가운데 지역발생은 553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지역발생 553명은 2차 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지난 8월27일(441명 중 지역발생 434명)보다 119명이나 많고, 1차 유행의 절정기였던 3월3일(600명 중 지역발생 598명) 이후 최다 기록이다.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08명, 경기 177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만 40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2.7%를 차지했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엿새 연속(218명→262명→219명→206명→217명→255명) 200명대를 이어가다가 이날 400명대로 급증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경남이 4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19명, 충남·전북 각 16명, 광주 14명, 전남 9명, 강원·충북 각 8명, 울산 6명, 세종 4명, 경북·제주 각 2명, 대구·대전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교회에서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4명으로 늘었다. 114명 가운데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이 11명, 홍대새교회 관련이 103명이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사우나 2번(39명)과 사우나 1번(71명)에서 확진자가 잇따랐고,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었다.
또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36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80명), 광주광역시 교도소(16명), 경남 진주 이통장 제주연수(19명), 부산·울산 장구강습(47명) 등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했다.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최소 68명)와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최소 52명)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는 상황이다.
해외유입 30명으로 집계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집계됐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12명이 확인됐으며 나머지 18명은 입국 이후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이 14명, 외국인이 16명 등이다.유입 추정 국가는 필리핀 1명(1명), 우즈베키스탄 1명, 방글라데시 1명(1명), 인도 1명(1명), 인도네시아 4명(2명), 미얀마 2명(2명), 일본 1명, 폴란드 1명, 우크라이나 1명(1명), 스위스 1명, 영국 1명, 헝가리 1명, 덴마크 1명(1명), 미국 6명(3명), 캐나다 2명(1명), 잠비아 1명(1명), 가봉 1명(1명), 가나 2명 등(괄호 안은 외국인 환자 수)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추가로 발생해 지금까지 총 515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59%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25명이 늘어 총 2만6950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자 비율은 83.39%다. 이로써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456명이 늘어 4853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감소해 781명으로 확인됐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