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배송은 친환경 냉장·냉동 전기차로 배송합니다"

SSG닷컴, 콜드체인 전기 배송차 시범운영

SSG닷컴은 김포 소재 온라인스토어 '네오 003'에 콜드체인 전기 배송차를 입고시켜 실제 배송현장에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SSG닷컴 제공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이 국내 최초로 냉장·냉동 기능(콜드체인)이 가능한 전기 배송차를 도입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SSG닷컴은 김포 소재 온라인스토어 '네오 003'에 콜드체인 전기 배송차를 입고시켜 실제 배송현장에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기 배송차 투입은 SSG닷컴과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10월 체결한 '친환경 냉장 전기차 배송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당시 SSG닷컴은 배송차 일부를 친환경 전기차로 시범 전환하고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위한 차량 공급과 배송 운영을 맡기로 했다. 양사는 3개월 간 실제 배송 현장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전기 배송차 도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한 대당 하루에 평균 15L의 경유를 사용하는데, 이를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38kgCO2eq’ 수준"이라며 "같은 제원의 전기 배송차를 이용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56.2% 저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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