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셀테크놀로지는 펩타이드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2000년 포스텍에서 창업해 지금까지 입주해있다. 이태훈 대표와 김재왕 책임연구원이 포스텍 생물과학과 박사 출신이다.

이 회사는 ‘펩타이드 라이브러리’라는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아미노산 서열로 이뤄진 펩타이드 중에서 질병 치료에 효과적인 펩타이드를 탐색하는 기술이다. 펩타이드는 20종류의 아미노산을 이용해 다양한 구조를 구현할 수 있다.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적용 가능한 후보물질 ‘NCP112’

면역치료제 후보물질 ‘NCP112’는 G단백질 결합수용체(G protein-coupled receptor) FPR2의 펩타이드 리간드다. 리간드는 수용체에 결합하는 물질을 가리킨다. FPR2는 염증반응 종료와 조직 항상성 회복을 유도하는 염증해소 매개 수용체다. 면역치료제의 주요 표적 중 하나다.

이 대표는 “NCP112는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NCP112를 주목할 만한 FPR2 표적 후보물질 8종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 BMS는 일본 제약사 교린이 개발 중인 FPR2 파이프라인을 4억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그만큼 FPR2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가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노바셀테크놀로지는 NCP112가 사이토카인 조절, 피부장벽 회복, 가려움증 완화 등 아토피 피부염의 주요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동물실험에서 확인했다. NCP112는 범부처신약 개발사업단 지원을 받아 전임상을 완료했다. 현재 국내에서 임상 1/2상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최대주주인 동구바이오제약이 완제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바이러스성 중증 호흡기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노바셀테크놀로지는 바이러스성 중증 호흡 기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임상 시험수탁기관(CRO) 에이디엠코리아와 손을 잡았다. NCP112가 과도한 면역 반응으로 인한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노바셀테크놀로지는 국내와 미국, 일본에서 NCP112의 특허를 등록했다. NCP112의 작용 기전을 활용해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다. 휴온스 등과 공동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가장 앞서 개발 중인 아토피 치료제는 경증에서 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며 “경피에 주사할 수 있는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formation
대표 이태훈
설립일 2000년 6월
본사 경북 포항시 남구 청암로77(지곡동, 포항공과대학교내)
주요사업 신약 개발
상장일 2021년 예정
IR 문의 02-3453-4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