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신탁이 업계 최초로 PF형 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사진 = 우리자산신탁)
우리자산신탁이 업계 최초로 PF형 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사진 =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그룹의 종합부동산금융 계열사인 우리자산신탁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309-1번지 일원에 위치한 용인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309-1번지 일원의 용인8구역 재개발구역에 공동주택 1308세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공사는 태영건설이, 우리자산신탁은 재개발정비사업 사업대행을 맡아 진행한다. 올해 12월 착공 및 2021년 1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준공 후 동 건물은 지하 3층~지상 37층 규모다. 총 1308세대 중 조합원 분양분 (158세대)과 임대주택(67세대), 보류시설(7세대)을 제외한 1076세대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이번 사업은 금융권 최초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을 통한 관리형토지신탁방식으로 추진한다. 통상 신탁사가 도시정비사업에 참여하는 방법은 사업 초기에 부족한 사업비를 신탁사 고유계정으로 대여해주는 차입형토지신탁 방식이 있다.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에 있어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으며, 금융그룹계열사로서 높아진 신용도를 바탕으로 도시정비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