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코로나19 확진·밀접접촉 학생 긴급 심리 지원
울산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학생과 밀접접촉자 학생 등을 대상으로 긴급 심리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1곳을 비롯해 확진자가 학원에서 접촉한 학생이 다니는 초등학교 8곳, 중학교 6곳, 유치원 3곳 등 총 19개 학교·유치원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다.

울산 전체 고등학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역을 위해 이날부터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다.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이 있는 학교들은 위기관리위원회를 열고, 확진 학생과 자가격리자, 가족 등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을 안내하고 있다.

우선 학교 Wee 클래스로 비대면 상담을 통해 심리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는 비대면 상담과 함께 학교 복귀를 지원하고, 불안 증세 등을 보이는 고위험군 학생은 병원 치료를 지원한다.

익명 상담과 비밀 보장이 가능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연계한 심리 지원도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향후 선별 검사 결과에 따라 원격 수업 전환 학교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심리 상담 핫라인으로 비대면 상담을 연계하고, 24시간 모바일 상담도 활용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이 코로나19로 마음을 다치는 일이 없도록 심리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