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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C+ 감산 연장하나…사우디·러시아, 사전협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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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다음달 1일 OPEC+ 회의를 앞두고 감산 협의를 위한 사전작업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OPE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13개국과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 연합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과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OPEC+ 공동감시위원회(JMMC) 상대국들에 비공식 화상회의를 요청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자체 입수 문서를 인용해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나이지리아, 알제리, 카자흐스탄 등이 회의 참여 신청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비공식 회의는 OPEC+의 공식 감산 연장 논의를 불과 며칠 앞두고 열린다. OPEC은 오는 30일, OPEC+는 다음달 1일 회의를 통해 감산 관련 결정을 할 계획이다. 이달 JMMC는 지난 17일 열렸지만 감산 관련 권고는 따로 나오지 않았다.

    OPEC 화상회의 모습. 사진=OPEC 홈페이지
    OPEC 화상회의 모습. 사진=OPEC 홈페이지
    OPEC+는 기존 합의대로라면 OPEC+는 내년 1월부터 일평균 200만 배럴만큼 감산폭을 축소한다. 코로나19 이전 기준 세계 하루 소비량의 2%가 시장에 더 풀리게 되는 셈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와 러시아는 감산 기존 규모를 내년 1분기까지는 연장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어서다.

    이번 비공식 회의를 요청한 것도 감산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사우디, 러시아와는 달리 UAE와 나이지리아 등은 기존 합의안 이행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는 자국 경제 위기를 이유로 아예 내년 감산 의무에서 빠지고 싶다는 입장을 앞서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전문가 대다수가 OPEC+가 몇달간 감산을 연장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하지만 이라크, UAE, 나이지리아 때문에 합의가 확실히 이뤄질지는 분명치 않다"고 보도했다.

    BNP파리바의 해리 치링귀리언 상품시장 전략본부장은 "OPEC+이 감산을 연장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는 갖춰져 있다"며 "이제 정치적 움직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근월물은 배럴당 45.3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선 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48.10달러에 거래됐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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