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컨디션 조절용품 '불티'…수능 적응용 책상 가림막까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12월 3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의 컨디션 조절을 위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지난 19~25일 수험생의 컨디션 조절을 돕는 제품의 판매량이 지난해 수능(11월 14일) 2주 전(10월 31일~11월 6일)보다 최대 2배 넘게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숙면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다.

대표적인 수험생 컨디션 조절 상품인 귀마개와 안대 판매량은 각각 77%, 14% 뛰었다.

안락한 수면 환경을 위한 토퍼 매트리스도 141% 더 팔렸다.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아로마캔들 판매량은 12%, 소형 안마기는 17% 증가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추운 날씨에 대비해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삼·홍삼 음료 판매량이 107% 뛰었다.

루테인과 프로폴리스 등 영양제 판매량도 15% 늘었다.

사상 첫 '12월 수능'이 치러지는 데다 코로나19 상황까지 더해져 수험생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신경을 쓰는 경우가 더욱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G마켓 관계자는 "수능을 겨냥한 이색 상품도 관심을 끌고 있다"며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이번 수능에 처음으로 등장한 아크릴 가림막과 동일한 크기, 불투명도를 가진 '수능시험 적응용 책상 가림막'이 특히 인기"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