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자 신원 추가확인…송해경 이등중사·이형술 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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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 신원 확인 총 156명…화살머리고지에서만 9명
6·25 전쟁 당시 이름 없이 산화한 국군 전사자 유해 2구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와 강원도 양구 백석산 일대에서 발굴한 국군 전사자 유해 2구의 신원이 각각 송해경 이등중사와 이형술 하사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2000년 4월 시작된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156명으로 늘었다.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화살머리고지에서 진행된 유해발굴에서는 9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고(故) 송해경 이등중사는 제2사단 31연대 소속으로 6·25 전쟁에 참전한 뒤 정전협정 체결을 불과 16일 앞둔 1953년 7월 11일 화살머리고지 4차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13일 두개골부터 발뼈까지 대부분의 골격이 발굴된 송 이등중사의 유해는 인식표를 포함한 철모, 계급장 등 77종의 유품과 함께 발굴돼 신원 확인에 결정적인 단서로 작용했다.
게다가 송 이등중사 외조카의 유전자 시료가 확보돼 있어 신속한 확인이 가능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1930년 12월 30일 경북 성주군 성주면에서 1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난 고인은 1952년 22세 되던 해 결혼했으나 이듬해 6·25 전쟁이 발발하자 후손을 보지도 못한 채 바로 참전했다.
고인의 양아들 송준재(61) 씨는 "없다고 생각했던 아버지 유해를 찾아 국립현충원에 모실 수 있다니 다행스럽고,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고 이형술 하사는 제8사단 10연대 소속으로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1951년 10월 백석산 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하사의 유해는 64년이 지난 2015년 9월 두개골 일부와 우측 팔다리뼈 몇 점으로 후배 전우들에게 수습됐다.
유품으로는 M1탄피와 단추 등 35점이 발견됐다.
이 하사의 신원 확인도 남동생 이형삼(81) 씨의 유전자 시료 확보로 가능했다.
고인은 1932년 2월 20일 경남 통영군 용남면에서 3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나 6·25 전쟁이 발발한 지 1년 후에 19세의 젊은 나이로 참전했다.
이형삼 씨는 "형님의 유해를 찾았다는 소식을 들으니 가슴이 떨리고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유가족과 협의해 12월 초 경북 성주와 부산에서 송 이등중사와 이 하사의 귀환 행사를 각각 진행하고, 이후 안장식을 치른 뒤 유해를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올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발굴된 전사자의 신원을 한 분이라도 더 찾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방부는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와 강원도 양구 백석산 일대에서 발굴한 국군 전사자 유해 2구의 신원이 각각 송해경 이등중사와 이형술 하사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2000년 4월 시작된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156명으로 늘었다.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화살머리고지에서 진행된 유해발굴에서는 9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고(故) 송해경 이등중사는 제2사단 31연대 소속으로 6·25 전쟁에 참전한 뒤 정전협정 체결을 불과 16일 앞둔 1953년 7월 11일 화살머리고지 4차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13일 두개골부터 발뼈까지 대부분의 골격이 발굴된 송 이등중사의 유해는 인식표를 포함한 철모, 계급장 등 77종의 유품과 함께 발굴돼 신원 확인에 결정적인 단서로 작용했다.
1930년 12월 30일 경북 성주군 성주면에서 1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난 고인은 1952년 22세 되던 해 결혼했으나 이듬해 6·25 전쟁이 발발하자 후손을 보지도 못한 채 바로 참전했다.
고인의 양아들 송준재(61) 씨는 "없다고 생각했던 아버지 유해를 찾아 국립현충원에 모실 수 있다니 다행스럽고,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고 이형술 하사는 제8사단 10연대 소속으로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1951년 10월 백석산 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하사의 유해는 64년이 지난 2015년 9월 두개골 일부와 우측 팔다리뼈 몇 점으로 후배 전우들에게 수습됐다.
유품으로는 M1탄피와 단추 등 35점이 발견됐다.
고인은 1932년 2월 20일 경남 통영군 용남면에서 3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나 6·25 전쟁이 발발한 지 1년 후에 19세의 젊은 나이로 참전했다.
이형삼 씨는 "형님의 유해를 찾았다는 소식을 들으니 가슴이 떨리고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유가족과 협의해 12월 초 경북 성주와 부산에서 송 이등중사와 이 하사의 귀환 행사를 각각 진행하고, 이후 안장식을 치른 뒤 유해를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올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발굴된 전사자의 신원을 한 분이라도 더 찾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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