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 50마리가 공개 경매된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다음 달 3일 서귀포 축협 가축시장에서 제주마 50마리를 매각한다고 27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주마 50마리 내달 3일 공개 경매 매각
도는 제주마 관리 지침(문화재청 훈령 521호)에 따라 문화재보호구역 내 적정 사육 두수 초과분에 대해 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판매 대상 제주마를 정했다.

판매 대상 제주마로 선정되면 천연기념물 지정이 해제된다.

도는 이번 경매에 천연기념물 제주마에서 태어난 성마 12마리(수 7, 암5), 2019년 육성마 1마리(수), 2020년생 자마 37마리(암 20, 수 30) 등 총 50마리를 내놓을 예정이다.

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는 경매 대상 성마 암말 90만 원, 성마 수말 80만 원, 육성마·자마 암말 70만 원, 육성마·자마 수말 60만 원을 제주마 기초가격으로 책정했다.

올해는 지난해 기초가격보다 10만 원이 더 많다.

상한가는 육성마 및 성마 암말 609만 원·수말 321만 원, 자마(암·수 모두) 324만 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