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하는 중국 방역 당국(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검사하는 중국 방역 당국(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중국 충칭(重慶) 공장에 파견됐던 한국인 직원이 귀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공장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관영 신화통신은 충칭시 방역 당국이 이날 한국 국적의 하이닉스 직원 A씨가 26일 오후 10시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를 거쳐 한국으로 출국했고, 28일 인천공항에서 핵산 검사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29일 보도했다.

충칭시 당국은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즉시 하이닉스 측에 보고했다. 무증상 감염자로 보인다"고 전했다. 충칭시는 A씨가 근무했던 공장에 대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현장 통제, 소독 등 긴급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일정 기간 A씨가 근무했던 공장을 폐쇄하고 해당 공장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충칭시 당국은 A씨가 묵었던 호텔 역시 운영을 중단시켰다. 25일부터 해당 호텔 투숙객들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