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친환경 기술 접목 아파트 관심…차별화가 주거환경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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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심사평 - 박찬식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
심사평 - 박찬식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
!["스마트·친환경 기술 접목 아파트 관심…차별화가 주거환경 좌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011/AA.24538783.1.jpg)
부문별 수상작 심사는 한국경제신문 내부심사위원회의 서류 심사로 1차 우수작을 뽑고 심사위원들의 2차 토론을 통해 종합대상과 아파트대상, 웰빙아파트대상 수상작을 선정했습니다.
종합대상을 수상한 태려건설산업의 ‘상도역 롯데캐슬’은 지역주택조합사업의 분양 성공 사례로, 도심에 최고 리조트 경관 스타일의 외관을 선보였습니다. 부지의 단차를 활용한 데크 형식의 동선 계획과 인근 주거 단지와의 조화를 꾀한 단지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공동 종합대상작인 미래도건설의 ‘송산신도시 모라미래도 에듀포레’는 시화호 조망 장점을 살려 자연친화적 개방형 단지 설계와 야광페인트를 활용한 외관 조명, IoT 원격 검침 시스템 도입과 같은 상품 특화 전략이 돋보였습니다.
아파트대상에 선정된 ‘전주 평화 2차, 3차 골드클래스’는 도심 속 풍부한 녹지환경과 인접 근린 상업시설을 갖춘 입지 환경이 큰 강점이었습니다. KCC건설의 ‘대우 오페라 스위첸’은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스위첸 외관 디자인과 49층의 고층 스카이라인을 접목한 게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신 풀베이 설계 및 높은 천장고를 반영한 유닛 설계가 특색이었습니다. GS건설의 ‘강릉자이 파인베뉴’는 강릉 첫 자이 브랜드라는 희소성과 상징성이 있었습니다.
올초 시작된 코로나19는 전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영역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제 코로나19 이후 도심 지역에서 공중보건에 주거가 미치는 영향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시점이 됐습니다. 특히 재택근무 증가에 따른 소득계층별 주거 공간의 활용과 보건위생 시설 분석이 필요하고 가변적 공간의 수요는 증가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청정 공간의 수요와 공중보건이 양호한 공간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스마트 IoT 편의기술과 그린 웰빙기술, 공중보건기술이 융합되는 현상은 더욱 가속화할 것입니다.
위기가 곧 기회입니다. 코로나19 시대를 잘 적응하고 헤쳐나가면서 4차 산업혁명 기술 진보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를 잘 읽어내 혁신적인 주택시장의 창출을 위한 도전을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