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플라스틱'작업환경 개선',식료품'생산성 향상',금속'품질 개선'
"수작업비중 높을수록 도입시 성과 커"…업종별 스마트화도 '성과'
중기중앙회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486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얻게 된 성과에 대해 조사한 결과(복수 응답) ‘작업환경 개선’이 53.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생산성 증가(40.9%)’, ‘품질 개선(31.7%)’, ‘원가 절감(26.5%)’ 순으로 나타났다.
‘작업환경 개선’응답 비율은 ‘석유, 화학제품 및 플라스틱 제조업’에서 높게 나타났다. ‘생산성 증가’는 ‘식료품제조업’에서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평균 생산성 증가는 19.8%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 개선은 ‘1차 금속 및 금속가공 제조업’에서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고, 평균 품질 개선은 29.5%인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들의 평균 원가 절감 정도는 15.5%인 것으로 기록됐다.
전체적으로 응답기업의 86.4%가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사업에 투입된 대기업 제조현장 전문가의 멘토링에 대한 만족도는 88.8%로 나타났다. 업종별(복수응답)로는 ‘식료품 및 음료 제조업’이 93.0%로 가장 높았고, ‘1차 금속 및 금속가공 제조업’이 83.6%, ‘비금속 광물 제품 제조업’이 82.0%로 뒤를 이었다. 조동석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지원실장은 "수작업 비중이 높은 업종일수록 생산성 향상 및 작업환경 개선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스마트공장 구축 후 고용 변화에 대해 83.7%가 ‘영향이 없다’고 답변한 반면 14.0%가 ‘고용이 증가했다(평균 4.3명)’고 답병했다. 정욱조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구축 기업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중기중앙회는 이러한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신규 모델 개발 및 판로지원 등 다각도의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뿐만 아니라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사업 및 중소기업 스마트 서비스 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중소기업의 스마트화를 돕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