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사진=JTBC '뭉쳐야찬다'
정형돈/사진=JTBC '뭉쳐야찬다'
방송인 정형돈이 남다른 운동신경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방송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에서는 게스트로 탁구 국가대표 출신 유승민이 등장했다.

방송에서 안정환은 "올림픽 4회 출전, 각종 메달, IOC 위원 등 모든 직함은 다 가지고 있다"라고 유승민을 설명했다. 이에 유승민은 "세계에 IOC 위원 정원은 100여 명 정도 된다. 선수 출신은 15명"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유승민과 함께 피지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사람 머리 위에 놓인 종이컵을 날려야 하는 테스트에 유승민은 김동현의 이마를 맞혀 주변을 폭소케 했다. 두 번의 연습 이후 유승민은 곧바로 성공했다. 이후 정형돈은 "제가 한 번 해보겠다. 잡기에 능하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정형돈이 "공을 바운드 시켜 해보겠다"라고 말하자 유승민은 "그게 더 어려울 거다"라고 조언을 했다. 하지만 정형돈은 자기 소신대로 공을 바운드 시켰고, 세 번의 연습 끝에 성공해 모두가 깜짝 놀랐다. 이를 본 모태범은 "형돈이 형은 못 하는 게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형돈은 지난 5일 "불안 증세가 재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형돈 소속사 측은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 의지가 강했지만 그의 건강 상태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