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브이엠씨홀딩스가 올 3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있었지만 수익구조를 크게 개선해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엘브이엠씨홀딩스의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은 21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1억5000만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2억원 적자였다.

매출은 전분기보다는 74%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매출총이익은 72억원이 증가했고, 매출총이익율도 8.7%에서 13.5%로 상승했다. 그

간 추진했던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엘브이엠시홀딩스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극복된 이후에 대한 전략으로 지난 10월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했다. 또 시장 확대를 위한 생산설비 투자, 안정적인 부품 발주 및 공급 관리로 각 국가별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신규사업을 추진, 중장기 성장동력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아세안 10개국,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발효돼 성장 기대감이 더 커졌다"며 "엘브이엠씨홀딩스는 해당 지역에서 30여년간 사업을 운영해 탄탄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