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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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말에도 계속됐다.

서울시는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159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8∼29일 이틀간 각각 158명, 159명으로 12일 연속 세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8일 검사 건수는 5889건으로 전날보다 36%가량 줄었지만 29일 확진자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전날 진단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 비율은 29일 2.7%로, 최근 15일간 평균치(2.0%)를 웃돌았다.

노원구 체육시설 관련과 마포구 홈쇼핑회사가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기존 여러 집단발병 사례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노원구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전날 3명을 포함해 총 12명을 기록했다. 마포구 홈쇼핑회사 관련 확진자는 전날 1명 포함해 누적 10명으로 집계됐다.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 관련 확진자는 9명 늘었으며, 이와 관련된 '병원Ⅲ' 사례까지 새롭게 분류돼 전날에만 10명이 추가됐다.

서초구 사우나Ⅱ와 사우나Ⅰ 사례에서 각각 4명, 1명이 증가했다. 중랑구 실내체육시설Ⅱ 관련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강서구 소재 병원(11월), 어플 소모임, 도봉구 청련사, 강남구 연기학원, 수도권 산악회(11월), 동대문구 체육시설, 중구 소재 판매시설, 강서구 경로당, 성동구 소재 PC방 등 사례에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7명, 산발 사례나 옛 집단감염 등 '기타'는 74명이다.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는 37명으로 전체의 23.2%를 차지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8811명이다. 사망자는 93명,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2184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6534명을 기록했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