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김해공항은 정치공항, 가덕신공항은 경제공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경수 지사, 가덕신공항 신속 추진 힘 보태
김경수 경남도지사(사진)는 1일 "김해신공항은 정치 공항, 가덕신공항은 경제 공항"이라고 언급했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동남권신공항추진단-부울경(부산·울산·경남) 간담회'에서 "김해신공항, 김해공항 확장안은 정치적 결정에 의한 정치 공항이었지만 가덕신공항은 우리 지역 경제의 필요, 지역 경제인들의 절박한 요청에 따른 경제 공항"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화상 회의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당내 동남권신공항추진단장인 한정애 정책위 의장, 최인호 수석대변인, 조응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김정호 민홍철 김두관 박재호 전재수 이상헌 의원 등 부울경 지역구 의원이 참석했다.
부울경에서는 시·도지사 3명과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등 지역경제인들이 함께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낙연 대표는 "수도권은 너무 많이 비대해지고 비수도권은 취약해지는 갈수록 기형화된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생산유발효과 88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7조원, 취업유발효과 53만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가덕신공항은 부울경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필요한 공항"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태년 원내대표는 "동남권 신공항과 관련해 소모적인 논란과 해묵은 갈등으로 지난 17년 세월을 허비했다"며 "가덕신공항을 불가역적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다"고 힘을 실었다. 이에 김경수 지사는 "부울경은 동북아 물류플랫폼, 고부가가치 물류가공산업을 발전시켜야 지역경제도 살고 국가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항만과 항공의 복합화물운송이 가능하고 24시간 운영되는 공항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김해공항(확장안)은 항공물류를 배제한 반쪽짜리 공항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이 경제적으로 꼭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한 야당 의원의 '고추 말리는 공항'이라는 발언에 대해 "2015년도에 국토교통부는 2020년이 지나야 김해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이 800만 명을 넘을 거라 예측했지만 이미 재작년(2018년)에 국제선 여객이 1000만 명에 달했다"며 "마치 여객 수요도 없는 곳에 공항을 하나 더 짓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지역 사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김경수 지사는 이날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동남권신공항추진단-부울경(부산·울산·경남) 간담회'에서 "김해신공항, 김해공항 확장안은 정치적 결정에 의한 정치 공항이었지만 가덕신공항은 우리 지역 경제의 필요, 지역 경제인들의 절박한 요청에 따른 경제 공항"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화상 회의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당내 동남권신공항추진단장인 한정애 정책위 의장, 최인호 수석대변인, 조응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김정호 민홍철 김두관 박재호 전재수 이상헌 의원 등 부울경 지역구 의원이 참석했다.
부울경에서는 시·도지사 3명과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등 지역경제인들이 함께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낙연 대표는 "수도권은 너무 많이 비대해지고 비수도권은 취약해지는 갈수록 기형화된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생산유발효과 88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7조원, 취업유발효과 53만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가덕신공항은 부울경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필요한 공항"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태년 원내대표는 "동남권 신공항과 관련해 소모적인 논란과 해묵은 갈등으로 지난 17년 세월을 허비했다"며 "가덕신공항을 불가역적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다"고 힘을 실었다. 이에 김경수 지사는 "부울경은 동북아 물류플랫폼, 고부가가치 물류가공산업을 발전시켜야 지역경제도 살고 국가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항만과 항공의 복합화물운송이 가능하고 24시간 운영되는 공항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김해공항(확장안)은 항공물류를 배제한 반쪽짜리 공항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이 경제적으로 꼭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한 야당 의원의 '고추 말리는 공항'이라는 발언에 대해 "2015년도에 국토교통부는 2020년이 지나야 김해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이 800만 명을 넘을 거라 예측했지만 이미 재작년(2018년)에 국제선 여객이 1000만 명에 달했다"며 "마치 여객 수요도 없는 곳에 공항을 하나 더 짓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지역 사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