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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온시스템 질주…한앤컴퍼니 경영권 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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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열관리시스템 업체인 한온시스템 주가가 급등세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인수한지 5년째를 맞아 한온시스템 지분 매각 시기를 조율중이라는 소식 때문이다. 최대주주가 바뀌는 과정서 지분 확보 경쟁이 일어나면 호재가 될 수 있다. 여기에 독일 폭스바겐과의 부품 공급 계약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한온시스템은 9.30% 오른 1만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46.87% 올랐다. 지난 19일에도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이 나오며 14.39% 급등했다.

    한온시스템은 열관리시스템 분야 글로벌 점유율 2위다. 전기차는 배터리를 중심으로 많은 전기장치가 필요해 열관리시스템이 중요하다. 테슬라 등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이 주요 고객사다. 한온시스템은 이날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친환경 히트펌프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올해 전망치보다 94.1% 늘어난 5601억원이다. 전기차향 부품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어 전기차 관련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재평가를 받고 있다.

    한온시스템의 최대주주는 한앤컴퍼니의 자회사인 한앤코오토홀딩스로 지분 50.50%를 보유하고 있다. 2015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분은 19.49%다. 인수 5년차를 맞아 지분 정리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증권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통상 사모펀드는 기업 인수 5년 정도가 지나면 투자금 회수를 위해 매각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한온시스템 주가가 '그린 뉴딜' 수혜 기대를 받으며 사상 최고가에 근접해 투자금 회수 가능성도 높아졌다.

    다만 매각 작업은 수월치 않을 전망이다. 2대주주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한앤컴퍼니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 혹은 동반매각참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경영권 분쟁에 휘말려 있어 셈법이 복잡하다는 평가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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