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이 크게 줄면서 수익이 감소한 탓이다.
워싱턴광역교통국(WMATA) 내년 예산안을 보면 워싱턴DC 지하철 이용객은 코로나19 발생 전의 34%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는 1억8천200만명이 지하철을 이용했다.
WMATA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난 탓에 수익이 5억 달러(한화 약 5천500억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의회의 추가 지원이 없으면 주말 운행 중단을 포함해 일부 역 폐쇄, 평일 운행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진단했다.
WMATA 측은 현재 직원 1천400명 감원을 추진 중이며 내년에도 2천400명을 추가 감원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