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급식에 정체불명 액체를…유치원 교사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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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반 급식 이어 동료교사 급식에도 액체 뿌려

다행히 현재 원생들과 동료교사들이 이상 증상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경찰은 아동학대로 보고 해당 교사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1일 낮, 서울 금천구 소재 한 유치원 6세반 원생 11명이 먹을 급식통의 뚜껑을 열고, 정체 불명의 액체를 두 차례 짜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치원 관계자에 따르면 그 즈음 아이들 중 일부가 복통과 설사가 있었지만 정확한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유치원 관계자들에게 "해당 액체는 맹물"이라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어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남부교육지원청은 전날 A씨를 직위 해제했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8개 약병에 대한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