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해낸 BTS…방탄소년단, 한국어곡으로 빌보드 '핫 100' 1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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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빌보드 '핫 100' 1위
올해 세 번째 '핫 100' 정상 차지
'라이프 고즈 온' 한국어곡으로 이뤄낸 쾌거
'다이너마이트'도 역주행해 3위
앞서 신보 'BE'로 '빌보드 200' 1위
올해 세 번째 '핫 100' 정상 차지
'라이프 고즈 온' 한국어곡으로 이뤄낸 쾌거
'다이너마이트'도 역주행해 3위
앞서 신보 'BE'로 '빌보드 200'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또 다시 빌보드 '핫 100'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는 한국어곡으로 차지한 1위라 더욱 의미가 있다.
빌보드는 11월 30일(현지시각) 방탄소년단의 새 미니앨범 '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이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한국어곡을 처음으로 빌보드 '핫 100' 1위에 이름을 올린 K팝 그룹이 됐다.
이들의 '핫 100' 1위 쾌거는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발표한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처음 '핫 100' 1위에 올랐다. '다이너마이트'는 한국어 가사가 아닌 영어곡이었다. 이후 제이슨 데룰로, 조시 685와 함께 부른 '새비지 러브(Savage Love)'로 재차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새비지 러브'에는 한국어 가사가 일부 있었지만 방탄소년단의 곡이 아닌 피처링 참여곡이었다. 그렇기에 이번 '라이프 고즈 온'의 '핫 100' 1위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라이프 고즈 온'은 후렴 부분에 영어가 일부 포함돼 있지만 곡 대부분이 한국어 노랫말로 된 방탄소년단의 신보 'BE' 대표 타이틀곡이다. 특히 이와 함께 주목할 점은 '다이너마이트'도 역주행을 거듭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이번 차트에서 '다이너마이트'는 다시 상승해 3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핫 100'은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 및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합산해 한 주 동안 미국 현지에서 가장 인기를 끈 노래 순위를 매기는 메인 싱글 차트로, 현지 대중성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K팝에게는 성역으로 여겨지던 차트였다. '다이너마이트'로 최초 1위 고지를 밟은 방탄소년단은 거듭해 정상을 차지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쓰게 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하루 전인 29일 새 앨범 'BE'로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 지난 2년 6개월 동안 앨범 5장을 연이어 해당 차트 1위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그룹으로서는 비틀스가 기록한 2년5개월 이후 최단기간이었다.
방탄소년단의 'BE'는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면서 느낀 멤버들의 복잡한 감정을 진솔하게 풀어낸 앨범이다. 방탄소년단은 'Life Goes On'에 열심히 달리다 멈춰 설 수밖에 없는, 원치 않는 상황과 마주했지만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빌보드는 11월 30일(현지시각) 방탄소년단의 새 미니앨범 '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이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한국어곡을 처음으로 빌보드 '핫 100' 1위에 이름을 올린 K팝 그룹이 됐다.
이들의 '핫 100' 1위 쾌거는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발표한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처음 '핫 100' 1위에 올랐다. '다이너마이트'는 한국어 가사가 아닌 영어곡이었다. 이후 제이슨 데룰로, 조시 685와 함께 부른 '새비지 러브(Savage Love)'로 재차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새비지 러브'에는 한국어 가사가 일부 있었지만 방탄소년단의 곡이 아닌 피처링 참여곡이었다. 그렇기에 이번 '라이프 고즈 온'의 '핫 100' 1위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라이프 고즈 온'은 후렴 부분에 영어가 일부 포함돼 있지만 곡 대부분이 한국어 노랫말로 된 방탄소년단의 신보 'BE' 대표 타이틀곡이다. 특히 이와 함께 주목할 점은 '다이너마이트'도 역주행을 거듭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이번 차트에서 '다이너마이트'는 다시 상승해 3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핫 100'은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 및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합산해 한 주 동안 미국 현지에서 가장 인기를 끈 노래 순위를 매기는 메인 싱글 차트로, 현지 대중성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K팝에게는 성역으로 여겨지던 차트였다. '다이너마이트'로 최초 1위 고지를 밟은 방탄소년단은 거듭해 정상을 차지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쓰게 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하루 전인 29일 새 앨범 'BE'로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 지난 2년 6개월 동안 앨범 5장을 연이어 해당 차트 1위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그룹으로서는 비틀스가 기록한 2년5개월 이후 최단기간이었다.
방탄소년단의 'BE'는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면서 느낀 멤버들의 복잡한 감정을 진솔하게 풀어낸 앨범이다. 방탄소년단은 'Life Goes On'에 열심히 달리다 멈춰 설 수밖에 없는, 원치 않는 상황과 마주했지만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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