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1공장에 추가 확진자가 발견돼 조업이 중단됐다. 사진=연합뉴스
기아차 광주1공장에 추가 확진자가 발견돼 조업이 중단됐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조업이 중단됐던 기아차 광주공장이 12월 첫 날부터 다시 멈춰섰다.

1일 기아차 광주공장에 따르면 전일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1공장 생산직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아차는 광주1공장 주간조(1조) 가동을 중단하고 확진자 근무지와 동선 정밀방역을 실시했다.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야간조(2조) 투입과 라인 가동이 결정될 예정이다.

2공장과 3공장 등 나머지 생산라인은 정상 가동된다. 1공장은 셀토스와 쏘울, 2공장은 스포티지, 쏘울, 3공장은 봉고 트럭을 생산한다. 하남공장은 대형버스와 군수용 트럭 등을 담당한다.

앞서 기아차 광주공장은 지난달 29일 제2공장 근무자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조기축구 모임과 식사 등을 함께 한 직장 동료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 3명과 접촉한 직원 96명을 대상으로 전일 진단검사가 실시됐고, 9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날 오전 1명이 확진됐다. 사업장 내 확진자도 총 5명으로 늘어났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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