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세계물산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본사 사옥을 매각한다고 1일 밝혔다.

매각가는 1085억원으로 3.3㎡당 3824만원 수준이다. 가산디지털단지 일대에서 거래된 부동산 가운데 3.3㎡당 최고 거래가격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는 이달 안에 계약금 10%를 치르고 잔금은 6개월 뒤에 내는 방식이다. 장부가격 대비 매각 차익은 약 714억원으로, SG세계물산 시가총액의 55% 수준이다.

SG세계물산은 이번 자산매각을 통해 마련한 재원을 신규사업 진출에 투자할 방침이다.

이장열 SG세계물산 경영지원실장 이사는 "최근 혹독한 인력 구조조정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수익을 낼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한편 다방면으로 신규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