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셋값 7년여만에 최대 상승…매매가 상승으로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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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11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
전세 매물 절벽…11월 전셋값 0.66%↑
주택 매매가격도 0.54% 올라
월세까지 동반 상승
전세 매물 절벽…11월 전셋값 0.66%↑
주택 매매가격도 0.54% 올라
월세까지 동반 상승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서울 잠실지역.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12/AA.24576231.1.jpg)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종합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월 대비 0.66%를 나타냈다. 2013년 10월(0.68%) 후 7년1개월만에 가장 큰 오름폭이다.
![11월 전셋값 7년여만에 최대 상승…매매가 상승으로 악순환](https://img.hankyung.com/photo/202012/01.24582280.1.png)
서울은 0.53%로 전달(0.35%)과 비교해 0.18%포인트 확대됐다. 서울은 2015년 11월(0.75%) 이후 가장 상승폭이 크다. 서울에서는 서초구(1.13%) 강남구(1.08%) 송파구(0.98%) 강동구(0.91%) 등 '강남 4구'의 전셋값 상승세가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인천(1.28%)은 연수·서구 신축 단지와 역세권 위주로, 경기(0.75%)는 용인·고양·남양주시 등 서울 접근성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다.
전세난은 전국 각지로 번지는 모양새다. 지방(0.58%) 전셋값은 2012년 1월(0.69%)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울산이 1.50%, 부산이 0.75%로 각각 올랐고, 대구는 0.69% 뛰었다. 부산이 유일하게 0.25%에서 0.36%로 상승 폭을 키웠다. 세종시는 지난달 전셋값이 4.30%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도 0.34%에서 0.58%로 확대됐다. 2012년 1월(0.63%)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월세 급등 신호도 포착됐다. 전국 월셋값은 전달 대비 0.18% 올랐다. 수도권(0.15%→0.18%) 및 서울(0.11%→0.18%), 지방(0.10%→0.17%) 등 전국 전역에서 월세값 상승폭이 커졌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