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의 계열사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특수정밀화학 기업인 피지티와 지분 투자 및 원재료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공급망 재편의 흐름 속에서 핵심 소재를 내재화해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피지티(옛 프로그린테크)는 배터리 전해액의 핵심 소재인 고순도 육불화인산리튬(LiPF6, 리튬염) 제조 기술과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연속 합성 및 동적 결정화 방식의 차별화된 제조 공정으로 원료와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고 공정 시간을 단축해 우수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공정은 폐기물 발생량이 적고 부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기술이 적용됐다.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피지티와 육불화인산리튬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핵심 원재료의 조달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지난해 준공 후 양산 체제를 갖춘 피지티의 국내 생산기지에서 고품질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함으로써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크게 낮출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소재의 탈중국화를 달성하며 북미 시장 내 경쟁 우위를 점할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이 ‘해외우려기관(Foreign Entity of Concern. FEOC)’ 규정을 강화한 ‘금지외국단체(Prohibited Foreign Entity, PFE)’ 요건을 신설하며 현지 배터리 제조사들의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내산 원재료를 바탕으로 한 현지 생산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테네시에 구축된 연간 8만 6000t(톤) 규모의 생산 능력에 이번 전략적 원재료 조달 체계가 더해지며 차별화된 생산 경쟁력을 완성하게 됐다승지수 동화일렉트
메르세데스-벤츠는 ‘디 올-뉴 일렉트릭 CLA’가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Euro NCAP,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me)’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2025년 평가를 받은 모든 차량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가장 안전한 차(Best Performer)’로 선정됐다. 이번 유로 NCAP 평가에서 CLA는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기술 등 네 개 부문 전반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전 영역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요르그 부르저(Jörg Burzer) 메르세데스-벤츠그룹 AG 이사회 멤버 및 최고기술책임자, 개발&구매 총괄은 “CLA는 설계 단계부터 새롭게 개발된 모델로, 벤츠의 DNA라 할 수 있는 안전 기술을 역시 차량의 초기 개발 단계부터 핵심 요소로 반영했다“며 ”유로 NCAP과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이 CLA를 2025년 평가 차량 가운데 가장 안전한 차량으로 선정한 것은 벤츠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안전 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결과로 CLA는 동급인 ‘소형 패밀리카(Small Family Cars)’ 세그먼트를 넘어 2025년 유로 NCAP에서 평가된 모든 세그먼트 차량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차량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E-클래스가 유로 NCAP에서 ‘가장 안전한 차(Best Performer)’로 선정된 데 이은 성과다. 유로 NCAP는 유럽 각국의 교통 당국과 자동차 협회, 보험 협회 등이 참여하는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으로, 차량 충돌 테스트 및 다양한 안전 기술 평가를 통해 유럽 시장에 판매되는 신차 안전
정부 예산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해 탄소를 줄일 기업을 뽑는 일종의 '탄소중립 설비 오디션'이 시작된다. 단순한 보조금 배분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각자의 탄소 감축 기술과 가성비를 겨루는 경쟁 체제가 도입되는 것이다.20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총 250억원 규모의 '탄소중립 설비투자 프로젝트 경매사업'을 공고하고 오는 21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기존의 정액·정률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가성비'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하는 데 있다.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예상되는 탄소 감축량과 이를 위해 필요한 1톤당 희망 지원금(입찰가격)을 적어서 제출한다. 정부는 낮은 가격을 제시한 기업 순으로 낙찰자를 선정하며, 선정된 기업은 최대 5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이는 한정된 정부 예산을 투입해 탄소 감축 효율을 가장 높일 수 있는 지점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취지다.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대상 업체라면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전체 예산의 30%를 우선 배정하고, 중소기업 70%, 중견기업 50%, 대기업 30%로 보조율을 차등 적용해 형평성을 맞췄다. 지원 대상에는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 등 혁신 설비들이 폭넓게 포함된다.사후 관리도 엄격해진다. 정부는 '성과협약제도'를 통해 실제 감축 실적을 점검한다. 감축량이 예상치를 초과할 경우 추가 지원금 등 보상을 제공하지만, 실적이 미달할 경우에는 보조금을 환수하거나 향후 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등 강력한 페널티를 부여해 실질적인 감축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한 경매제와 성과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