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이 노터스와 장기지속형 심장사상충 예방 주사제의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탈모 치료제, 치매 치료제, 약물중독 치료제 등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노터스와 판권 계약을 체결한 제품은 반려동물의 심장사장충을 예방하는 성분인 목시덱틴을 탑재한 3개월 지속형 주사제 동물 의약품이다. 예방 치료 성분을 함유한 물질(마이크로스피어)을 피하 주사로 투여한 후 약물 지속기간동안 일정한 농도의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면서 효능을 발휘한다.

인벤티지랩은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3개월 지속형 심장사상충 예방 주사제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제품 생산을 위한 동물의약품 공장도 완공했다. 연내 'KVGMP' 인증 등 제품 출시를 위한 후속작업을 마무리해 내년 초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장기지속형 주사제 의약품에 대한 연구개발, 허가, 생산, 판매에 이르는 의약품 상업화의 전체 과정을 수행했다는 설명이다.

노터스는 동물병원과 연계된 유효성 중심의 비임상 수탁시험기관(CRO)이다. 동물실험을 통해 인체의약품의 효과성을 검증하면서 동물에게도 효과가 검증된 물질은 동물의약품으로 개발 및 유통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