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하반기에 이어 2회 연속 중소형은행 부문 1위 선정
올해 상반기 916건, 500억원 지원
BNK부산은행은 2일 금융감독원의 2020년 상반기 ‘개인사업자대출 119’ 운영실적 평가에서 중소형은행 부문 우수은행에 선정됐다.

‘개인사업자대출 119’ 우수은행은 2017년도부터 금융감독원에서 은행을 규모에 따라 대형, 중소형으로 구분해 지원 실적 및 운영체계에 대한 종합평가를 거쳐 상·하반기 각 1회씩 선정하고 있다.

‘개인사업자대출 119’는 유동성 부족 등으로 채무상환에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의 대출에 대해 대환, 만기연장 등을 통해 채무상환부담을 경감해 주는 제도다.

부산은행은 올해 상반기 동안 ‘개인사업자대출 119’ 프로그램을 통해 916건, 500억원을 지원하는 등 2019년 하반기에 이어 2회 연속 중소형은행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손대진 부산은행 여신영업본부장은 “전국에서 영세 자영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부산 지역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어느 지역보다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활동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서민과 중소상공인 등에 금융을 적극 지원하며 지역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은행권 최초로 지역 자영업자의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대출이자 납입 유예 제도를 시행했다.

170억원의 특별출연을 통해 저금리의 보증서 대출을 지원과 1금융권 최초로 중·저신용자를 위한 포용금융 대출상품인 모두론도 출시해 지역 소상공인의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