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에 눈 먼 형제들의 비정한 무리수…모친까지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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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창업주 유지 따라 사회공헌 기여...임종윤 대표 시절도 100억대 기부
재단 설립 후 20여년 간 이사회 의결 없이 기부..."송 회장 헌신, 장차남 잘 알 것"
임종윤 이사, 재단 설립 20주년 기념식 및 뮤지엄한미 개관식 참석해 축사하기도
박재현 대표 승인한 기부금액도 부풀려... 절반 가량은 DxVx와 협업 중인 전임 대표 승인
재단 설립 후 20여년 간 이사회 의결 없이 기부..."송 회장 헌신, 장차남 잘 알 것"
임종윤 이사, 재단 설립 20주년 기념식 및 뮤지엄한미 개관식 참석해 축사하기도
박재현 대표 승인한 기부금액도 부풀려... 절반 가량은 DxVx와 협업 중인 전임 대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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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연합은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뜻에 따라 재단이 설립된 이후 아무런 법적 문제없이 지난 20여년간 한미의 기부를 통해 운영돼 왔다"면서 "심지어 임종윤 이사가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10여년 간 시기에도 재단 기부는 이사회 결의 없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실제 한미사이언스는 임종윤 대표이사 시절, 약 76억원, 임종훈 현 대표이사는 9억원을 이사회 의결없이 재단에 기부했다.
<사진> 2022년 11월 21일 가현문화재단 20주년 기념일 및 뮤지엄한미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하는 임종윤 이사
이후 박재현 대표이사가 기부를 결정했다는 119억원 중 절반 가량인 52억원은 A 전 대표이사 시절 기부됐다는 점에서, 의도적으로 박 대표를 몰아세우기 위해 금액을 부풀려 고소한 것이란 비판도 제기된다.
현재 A 전 대표이사는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와 임종윤 사장 개인회사인 DxVx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한 상태인데, 이러한 임종윤 이사의 밑도 끝도 없는 고발에 A 전임 대표부터 조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3인연합은 "이러한 상황들을 종합해 임종윤, 임종훈 이사를 무고죄로도 고발할 수 있으나, 고발 가능 주체가 어머니인 송영숙 회장으로, 부모로서 자식을 고소하는 것이 인륜에 반할 수 있다는 고심이 커 어머니의 마음으로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며 "한미의 공익재단을 위해 헌신한 송영숙 회장의 공헌을 누구보다 잘 아는 두 아들이 어머니를 상대로 이러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