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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이 최우선"…수능 D-1 운동장서 띄엄띄엄 수험표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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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두기·대화금지…시험실 사전 방문도 올해는 못해

    "학생! 시험장 안으로는 못 들어가요!", "거리두기하고 대화하지 마세요!"
    "방역이 최우선"…수능 D-1 운동장서 띄엄띄엄 수험표 배부
    2021학년도 대입 수능 전날인 2일 경기도 용인 A 고교엔 수험표 배부 시각인 오전 10시가 가까워지자, 수험생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긴장한 표정으로 교문에 들어선 수험생들의 얼굴은 친구들은 만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 환하게 바뀌었다.

    학생들은 반가운 마음에 친구들에게 달려갔지만, 방역을 위한 거리두기 탓에 이내 간격을 두고 떨어져 일렬로 줄을 서야 했다.

    교직원들은 학교 곳곳에서 거리두기와 대화 금지를 강조했고, 일부 학생이 시험장인 본관 건물 계단 위로 올라가자 이를 제지하기도 했다.

    "방역이 최우선"…수능 D-1 운동장서 띄엄띄엄 수험표 배부
    A 고교는 운동장에 책상 4개를 2m 이상씩 거리를 두고 세워놓고 수험표를 배부했다.

    각 반 담임교사들은 10시부터 10분 간격으로 2개 반씩 차례로 수험표와 수험생 유의사항 그리고 교사들이 손수 준비한 초콜릿, 과자, 과일 등 간식거리를 담은 작은 선물을 나눠줬다.

    배부 시간 간격을 별도로 두지 않은 졸업생 수험표 배부처 앞에는 수험생 30여 명이 몰려 50m가량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내일 입실시간이 몇 시까지지?, 시험장은 어디인지 아니?"
    교사들은 유의사항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며 학생들을 독려하고 응원했다.

    A 고교 3학년 담임교사는 "올해 수험생이 신종플루와 메르스를 다 겪은 세대라 그런지 매우 안쓰럽다"며 "본인 계획대로 수험생활을 이어오기 힘들었을 텐데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역이 최우선"…수능 D-1 운동장서 띄엄띄엄 수험표 배부
    수험생들은 어수선한 분위기와 수험공부 환경에 제약이 컸던 점을 우려했다.

    한 졸업생 수험생은 "작년과 달리 올해는 내내 코로나 때문에 어수선해 수험생활이 어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재학생인 조현우 군은 "학원이나 독서실을 편하게 가지 못해 장소 제약이 제일 큰 문제였다"며 "무엇보다 컨디션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 점을 제일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특히 시험장 소독 등 방역작업 문제로 수험생들의 시험장 사전 방문이 불가하다.

    수험생들은 각 시험장 학교 운동장까지만 출입이 허용되기 때문에 밖에서 교실 위치를 파악해야 해 시험실내 자신의 책장 위치를 미리 확인할 수 없다.

    A 고교 교장은 "이미 한차례 소독을 마쳤고 책상마다 설치한 가림판이 훼손될 수도 있어 수능 전 아무도 시험실에 들어갈 수 없다"며 "학생들이 수험생 유의사항을 숙지하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역이 최우선"…수능 D-1 운동장서 띄엄띄엄 수험표 배부
    한편, 경기도에선 수험생 총 13만7천690명이 315개 시험장, 6천899개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응시 인원은 작년보다 1만4천743명 감소했으나, 시험실 당 수험생 인원이 작년 28명 이하에서 24명 이하로 축소되면서 시험실이 총 956개 추가됐다.

    시험장 본부 및 관리요원, 시험감독관도 작년보다 5천229명 늘어난 3만2천353명이 배치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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