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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출생시민권은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없는 사람의 아이도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미국 시민인 겁니다. 이 때문에 자신의 아이가 미국 시민권을 갖게 하기 위해 원정 출산에 나서는 사례도 많았습니다.

영어로 출생시민권은 'birthright citizenship'입니다. 해외에선 어떻게 표현하는지 뉴스래빗 홈페이지에서 오디오 클립을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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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출생시민권 제도를 강력하게 비난합니다. 반이민주의자 정책을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의 자녀들에게 미국 국적을 자동으로 주는 제도를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죠.

2018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출생시민권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가 85년간 미국의 모든 혜택을 누리는 세계 유일한 국가"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출생시민권 제도를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은 위헌이라는 주장도 나오는데요. 미국 수정헌법 제14조에는 미국 내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들에게 시민권을 보장해준다는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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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윤민이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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