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방송작가상에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김지은씨
사단법인 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 임기홍)는 제33회 한국방송작가상 수상자로 KBS가 올해 추석 연휴 선보인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의 김지은 작가 등을 선정해 2일 발표했다.

올해는 각 부문에서 총 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교양 부문 수상자 윤희영 작가는 MBC TV 'PD수첩-검찰특별수사'를 통해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논증하는 과정에서 치밀한 취재와 설득력 있는 구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능 부문 수상자인 김지은 작가는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 '테스형' 신드롬을 일으키고, 같은 채널 '불후의 명곡'을 10년간 끌어온 공을 인정받았다.

또 다른 예능 부문 수상자인 여현전 작가는 MBC TV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악어와 악어새라 할 수 있는 스타와 매니저의 관계를 솔직 담백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디오 부문 수상자로는 KBS쿨FM(89.1㎒) '정은지의 가요광장'의 박장희 작가와 SBS파워FM(107.7㎒) '붐붐파워'의 전진실 작가가 선정됐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올해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소정의 창작 지원 고료를 주며, 수상작은 작품집으로도 발간한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소규모로 진행된다.

한국방송작가상은 매년 TV 및 라디오의 모든 프로그램 중 순수 창작물을 대상으로 드라마·교양·예능·라디오 부문의 수상자를 시상해왔으며, 동료 작가들이 주는 상으로 불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