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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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6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16명보다는 56명 적은 수치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오후 6시 기준으로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349명→383명→336명→328명→291명→416명→360명 등 300∼400명 선을 넘나들고 있다.

이날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난 최소 400명 초·중반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각 시도의 중간 집계 360명 가운데 수도권이 288명, 비수도권이 72명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74명, 경기 93명, 인천 21명, 부산 16명, 경남 14명, 충남·경북 각 9명, 충북·전북 각 8명, 광주·강원 각 3명, 울산 2명이다. 현재까지 대전·세종·전남·대구·제주 등 5개 시도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확진자는 연일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으로, 연일 400∼5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하루 평균 498.4명꼴로 발생한 셈이다.

이 중 지역사회 내 유행 정도를 알 수 있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552명→525명→486명→413명→414명→420명→493명으로 4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500명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1주간 일평균 471.9명으로 이미 전국 2.5단계 기준(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 시)을 충족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