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정웅인 "화면 속 내 모습에서 돌아가신 아버지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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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스페셜 2020'…3일 밤 10시 40분 방송
"저희 아버지가 생전에 시도 쓰시고 메모를 많이 하셨어요.
아버지를 닮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예고편을 보니 저희 아버지가 보여서 감회가 새롭네요.
"
드라마 속 자신의 모습에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보인다고 밝힌 배우 정웅인(49)은 3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 작품을 선택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KBS 드라마스페셜 2020'의 일곱 번째 작품인 '나들이'는 시장 한구석 나물 좌판에서 시작해 2개의 분점을 가진 설렁탕집 주인까지 된 할머니와 어수룩한 과일 장수 아저씨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의 민준국부터 현재 방영 중인 SBS TV '날아라 개천용'의 장윤석까지 악역을 주로 맡아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장사 수완은 없지만 사람 좋은 과일 장수 방순철 역을 맡았다.
정웅인은 "연기자들도 여러 가지 역할, 다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생존할 수 있다"며 "단막극이지만 기존의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기를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가족을 꼽은 그는 "막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여유롭게 뒷받침하고 싶다"며 "70세에도 다른 연기를 할 수 있도록 계속 고뇌한다"고 말했다.
'아모레미오'(2012), 'SOS'(2012), 'Happy! 로즈데이'(2013)에 이어 KBS 단막극에 네 번째 도전하는 그는 "단막극은 가족들이 같이 볼 수 있어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도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들이'에서 장사의 달인 금영란 역을 맡은 손숙은 호흡을 맞춘 정웅인에 대해 "악역도 할 수 있으면서 이번 작품처럼 착하고 어리숙한 역할도 할 수 있는 좋은 배우"라고 칭찬했다.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유관모 PD는 "'나들이'는 재료 본연의 깊은 맛을 담아낸 영양돌솥밥 같은 드라마"라며 "MSG가 하나도 없어 편안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밤 10시 40분 방송.
/연합뉴스
아버지를 닮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예고편을 보니 저희 아버지가 보여서 감회가 새롭네요.
"
드라마 속 자신의 모습에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보인다고 밝힌 배우 정웅인(49)은 3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 작품을 선택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KBS 드라마스페셜 2020'의 일곱 번째 작품인 '나들이'는 시장 한구석 나물 좌판에서 시작해 2개의 분점을 가진 설렁탕집 주인까지 된 할머니와 어수룩한 과일 장수 아저씨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의 민준국부터 현재 방영 중인 SBS TV '날아라 개천용'의 장윤석까지 악역을 주로 맡아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장사 수완은 없지만 사람 좋은 과일 장수 방순철 역을 맡았다.
정웅인은 "연기자들도 여러 가지 역할, 다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생존할 수 있다"며 "단막극이지만 기존의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기를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가족을 꼽은 그는 "막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여유롭게 뒷받침하고 싶다"며 "70세에도 다른 연기를 할 수 있도록 계속 고뇌한다"고 말했다.
'아모레미오'(2012), 'SOS'(2012), 'Happy! 로즈데이'(2013)에 이어 KBS 단막극에 네 번째 도전하는 그는 "단막극은 가족들이 같이 볼 수 있어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도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들이'에서 장사의 달인 금영란 역을 맡은 손숙은 호흡을 맞춘 정웅인에 대해 "악역도 할 수 있으면서 이번 작품처럼 착하고 어리숙한 역할도 할 수 있는 좋은 배우"라고 칭찬했다.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유관모 PD는 "'나들이'는 재료 본연의 깊은 맛을 담아낸 영양돌솥밥 같은 드라마"라며 "MSG가 하나도 없어 편안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밤 10시 40분 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