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관계자는 3일 “현재 다크웹에 일부 고객 데이터가 샘플로 업로드돼 있다”며 “그러나 이게 실제 고객의 카드 정보인지, 기존에 떠돌던 정보를 짜깁기한 허위 정보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여서 국민 안전을 위해 즉시 관련 기관에 신고하고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랜드 측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 및 유관 부서와 적극 협조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해커들의 협박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24일 해커 조직은 자신들이 탈취한 200만여 건의 고객 정보를 빌미로 이랜드 측에 4000만달러(약 444억원)의 협상금을 요구한 바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